돈과 시간을 동시에 장악하는 1% 부자들의 비밀, 『더 퍼스트』 리뷰

『더 퍼스트: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은 일본의 고액 납세자이자 전설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인생 철학의 정수다. 단순한 부자 되기 기술을 넘어, ‘나다움’과 ‘즐거움’에 기반한 생체 에너지 흐름을 중심으로 한 진정한 부의 길을 안내한다. 삶의 의미를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숨겨진 보물 같은 책이다.

더 퍼스트


삶의 방식이 부를 결정한다: ‘노력하지 말라’는 진짜 의미

『더 퍼스트』의 가장 인상 깊은 메시지는 “노력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는 게으름을 정당화하라는 뜻이 아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반복적으로 말한다. 부자는 억지로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기꺼이 즐기며 한다는 사실을. 그는 일본 최고 납세자였지만 학력이 중졸에 불과하고, 뛰어난 재능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운'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이 운은 우연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 잘 맞는 일을 할 때 발산되는 생체 에너지가 곧 ‘운’을 끌어당기는 근원이 된다. 저자는 이를 명확히 설명한다. 억지로 하는 일, 의무감에 억눌리는 삶은 에너지의 흐름을 막는다. 반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일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연스레 그 에너지가 사람과 기회를 끌어오며, 결과적으로 ‘운 좋은 사람’이 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유학 갈 때 가져간 세 권의 책 중 한 권으로 이 책을 선택했고, 3일에 한 번씩 읽는 반복 독서를 통해 책 속 지혜를 체화했다. ‘노력하지 말라’는 구절은 세속적인 의미의 게으름이 아니라, 진정한 나다움에 따른 흐름의 자연성을 뜻한다. 그 흐름은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나답게 흘러나오는 행동이다. 이는 곧 브랜딩과도 연결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 자각하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갈 때, 인생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충만한 흐름으로 바뀐다. 저자가 말하는 노력은 억지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자기다움의 실천이다.

웃음과 생체 에너지: 부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

책의 또 다른 핵심은 ‘웃음’이다. 사이토 히토리는 웃음을 단순한 표정이 아니라, 부를 끌어당기는 강력한 생체 에너지라고 본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진심 어린 웃음은 사람의 제3의 눈, 즉 통찰과 직관을 여는 통로다. 실제로 그는 “웃는 얼굴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얼굴을 ‘동그라미로 만들라’는 쉬운 실천 지침을 전한다. 이 동그란 표정이 타인에게 안도감과 신뢰를 주며, 장사꾼에게는 최고의 ‘판매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장사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이며, 웃는 얼굴이야말로 사람을 끌어들이고 다시 찾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사이토는 매상도 웃음에서 나온다고 단언한다. 심지어 그는 “웃는 얼굴을 유지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저절로 사라진다”고 표현한다. 여기에 더해 웃는 얼굴은 단지 외면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내면을 긍정의 흐름으로 이끄는 도구이기도 하다. 책에서 강조하는 ‘자존심을 세워주는 칭찬의 기술’도 인상적이다. 진정한 부자는 타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그는 ‘좋은 사장’이 되기 위해 직원 한 명 한 명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태도를 취한다. 이는 단순한 감정 관리가 아니라, 회사의 매출과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에너지이기도 하다. 사이토 히토리의 제자들은 그와 함께 사업을 하며 경영 기술이 아닌, 즐겁게 일하는 법,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방법, 자신의 생체 에너지를 유지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운을 부르는 시스템'이며, 실제로 그 시스템을 실천한 제자들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는 일과 인간관계, 부를 만드는 메커니즘이 전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고, 그 핵심은 웃음과 자존감, 자연스러운 에너지 흐름이다.

진정한 공부, 아이디어의 힘: 독서가 만든 1% 시스템

사이토 히토리는 독서를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머릿속에 ‘재료’를 채우는 행위로 본다. 그는 “머릿속에 소주와 된장밖에 없다면, 우아한 칵테일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꿰뚫는 비유다. 학교 교육이 가르쳐주는 지식은 광물과 같아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없다. 반면 독서는 생생한 삶의 재료, 즉 유기물 같은 정보들을 머릿속에 저장하게 해 준다. 다양한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의 관점을 흡수할수록, 나만의 고유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사이토는 특히 역사 소설을 추천하며, 인물의 생과 사를 바라보며 인생과 운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디어는 계획보다 강하다. 계획은 인간의 계산이지만, 아이디어는 신성한 영감에서 비롯되며, 아이디어로 시작된 일은 실패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그는 독서가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본다. 흥미로운 점은 TV나 무료로 얻은 정보에는 에너지가 없다고 말하며, 책은 반드시 구입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댓가를 지불한 독서가 자신의 피와 살이 된다는 말이다. 사회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발상,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끄는 기술은 모두 다양한 재료를 통해 만들어진다. 그 시작점이 바로 ‘지속적인 독서’다. 그는 자신의 삶이 독서로 인해 바뀌었음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독서야말로 자신을 움직이는 연료이자, 부의 시스템을 움직이는 엔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통찰은 단순한 독서 권장이 아니라, 삶 전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더 퍼스트』는 결국, 독서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에너지 흐름 속에서 자신의 ‘부의 공식’을 확립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그는 독서를 ‘실행과 연결된 훈련’으로 바라보며, 그것이 곧 부자 되는 법칙임을 강조한다.

에너지, 즐거움, 그리고 변화의 철학

『더 퍼스트』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서를 넘어서, 삶 전체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철학적 지침서다. 사이토 히토리는 고통스러운 노력, 억지로 하는 관계, 목적 없는 공부에서 벗어나 즐거움 속에서 흐르는 생체 에너지야말로 진정한 부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가 강조하는 ‘노력하지 말라’는 태도는 무책임함이 아니라 ‘나다움’과 ‘진심’을 기준으로 한 선택의 철학이다. 그리고 이 철학은 웃음, 자존심, 독서, 아이디어, 칭찬, 직관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 책은 마치 나비처럼 자기다움으로 날아오르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적절한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브랜딩이나 사업,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스템’을 구축하는 관점에서 큰 영감을 받을 것이다. 『더 퍼스트』는 그저 읽는 책이 아니라, 반복해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철학이다. 지금 시대에 진정한 나의 변화와 부를 원한다면, 이 책은 더없이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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